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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트러플 감자칩 2종 비교(생생칩 트러플맛/고메포테토 트러플 머스터드)

 

한동안 감자칩 같은 짭짤한 과자는 거의 안 먹다가 요즘들어 짠 과자가 땡겨서 감자칩을 자주 먹고 있어요.

여름에 한정판?인듯한 포카칩 라임모히또를 엄청 사먹었는데 슬슬 질려갈때쯤 마트에 새로운 감자칩이 보이더라구요.

약속이나 한듯 검은색이 메인인 포장지에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디자인한 트러플 감자칩 2종.

만족스러울 만큼 트러플 향이 잘 나는 음식이 별로 없어서 목마르던차에 트러플 감자칩이라니

가격이 조금 있어서 망설이다가 결국 2종 다 구매해봤어요.

 

 

 

 

 

해태 가루비에서 나온 생생칩 트러플맛과

농심에서 나온 고메포테토 트러플머스터드에요.

트러플이 들어가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둘 다 검은색을 메인으로 포장지를 디자인했어요.

생생칩은 상대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이고

고메포테토는 좀더 화려해요.

이렇게 둘을 놓고 보니 고메포테토가 좀 더 디자인이 예쁜 느낌이에요.

 

 

 

 

생생칩은 30g 기준이고

고메포테토는 68g 기준이라 결국 같은 중량으로 따졌을때 칼로리는 비슷해요.

고메포테토는 거의 반밖에 안되는데요 가격은 별로 차이가 안 났어요.

고메포테토가 훨씬 비싸네요. 트러플이 더 많이 들어갔나?

 

 

 

 

 

아무래도 향이 강렬한 머스터드가 들어가면 트러플의 섬세한 향이 묻혀버릴듯 해서

생생칩 먼저 먹어봤어요.

봉지를 열었을때 은은하게 트러플 향이 올라오더라구요.

 

 

 

 

모양은 일반 감자칩과 별다를 것 없지만 은은하게 풍기는 트러플 향이 기대감을 높여줬어요.

 

 

 

 

 

와사삭 하며 부드럽고 가볍게 씹히는 바삭함이 좋았어요.

막상 먹어보니 은은하게 맴돌던 트러플 향이 생각보다 느껴지지 않아서 좀 실망스러웠는데요,

먹으면 먹을수록 은근하게 끌리는 맛이었어요.

처음엔 맛이 너무 약해-실망이다 했는데 어느새 한봉지를 다 먹고 있었어요 ㅋ

 

 

 

 

 

 

다음은 중량에 비해 가격이 사악한 고메포테토

진짜 트러플 분말이 들어갔네요.

전에 모 감자칩도 트러플이 함유되어 있었는데 0.0000001% 였나?

그래서 트러플 담갔던 물에 담갔다 뺀 수준 아니냐고 말이 많았었는데요

그 감자칩에 비하면 함유량이 엄청 높은 편이네요.

그래서 비싼건가..!

 

 

 

 

 

휘황찬란하게 자랑을 써놨어요.

과연 그만큼 맛도 있을지!

 

 

 

 

 

고메포테토는 봉지를 열자마자 시큼한 머스터드 향이 확! 나더라구요.

거기에 섞여서 트러플 향이 나는데 나쁘지 않게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역시 기대감이 상승하더라구요.

자신만만하게 포장지 여기저기 품질 자부를 해놓고 가격도 비싸게 받는데 그만큼 맛있어야죠!

 

 

 

 

감자칩은 스윙칩처럼 물결모양을 하고 있어요.

맨들맨들한 감자칩도 좋지만 이런 물결모양 감자칩은 시즈닝이 사이사이 들어가

맛이 더 진할것같은 느낌이 있어요.

시각적으로도 좋구요.

파슬리 가루가 군데군데 붙어있어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두께가 얇지 않은 편이에요.

두꺼운 감자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좋아해요.

특유의 씹는 맛이 더해지거든요.

더 바삭바삭해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머스터드 맛이 강렬해요. 시큼하면서 짭짤해요.

머스터드 맛과 향이 워낙 강해서 트러플 향은 많이 뭍히는 편인데 집중해서 잘 느껴보면

조금은 트러플 향을 느낄 수 있어요.

그렇다고 맛없는건 아니에요. 감자칩 맛 자체는 맛있어요.

머스터드 맛 감자칩도 맛있네요.

 

자극적이고 독특한 맛을 원하면 고메포테토

은은하면서 트러플의 향 자체만을 음미하고 싶다면 생생칩 트러플맛을 먹으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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