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피자 먹으러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신상 햄버거집이에요.
첨엔 초록초록한 외관에 눈길이 가서 이게 뭐지? 하고 들여다보니 햄버거 가게더라구요,
오바마가 즐겨 먹은 햄버거도 있고, 음식점 분위기도 사방에 풀이 있고 뭔가 신기해서 들어갔어요.

음식점 내부에요.
천장에도 이렇게 식물들이 달려 있고

식사하는 테이블 주변에도 레터스? 같은 식물들을 키우고 있어요.
여기서 키운 야채를 사용해서 만드는건가?

상추 같기도 하고.. 이름이 안 써 있어 뭔지는 잘 모르곗지만 햄버거에 들어가는 야채 같아요.
사방에 풀이 가득하니 뭔가 친환경적이고 신선하고 새로운 이미지에 뭔가 더 특별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대강 매장을 둘러보니 샐러드바 코너가 있더라구요.
삼천 얼마였나 내면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다는데
구성을 보니 그닥 마음에 안 들어서 먹지는 않았어요.

여기 사진에 나온게 거의 다에요.
과일 몇종류 더..
샐러드바라고 하기에 좀 민망한 정도..

테이블마다 작은 벨이 붙어 있는데요
누르면 퇴식 로봇 '캐서린'이 찾아온대요 ㅋㅋ
이거 애슐리에도 있던건데
여긴 이름까지 지어 줬더라구요. ㅋ
아이들 데려온 테이블이 은근 보였는데 아이들이 장난 치기 딱 좋곘더라구요.
안그래도 이유없이 호출 하는 아이들 발견..

이건 제가 앉은 테이블에 그려져 있던 그림인데 여기서 핸드폰을 충전 할 수 있다는 소리인가?
하여 테이블 아래를 요리조리 살펴봐도 콘센트 같은건 안보이더라구요.
조금 떨어진 곳에 콘센트가 보이던데 그건가..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무난한게 오바마가 좋아한다는 버거를 골랐어요.
구성은 매우 단순했어요.
빵 소스 패티 베이컨 고르곤졸라 치즈 야채는 카라멜라이즈한 양파 뿐이었어요.

오바마 생각보다 담백한 입맛이었구나..
전 미국에서 온 버거라서 엄청나게 기름지고 육즙 넘치고 자극적일걸 기대했는데
제 예상보다 훨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크기도 작구요..
쉑쉑버거랑 비슷했어요.
가격도요.
원래 이런건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한국 패치가 된건지..
설마 미국인들이 요만큼만 먹고 배가 찰까 싶은데요.
저도 요즘 양이 많이 줄었는데 세트 하나를 다 먹고도 배가 안 부르더라구요.
아무래도 한국 패치가 된게 분명해...

패티는 미디움 레어 정도로 구워진 것 같아요.
가운데가 살짝 핑크빛이 도는 정도에요.
야채가 하나도 없어서 상큼함이 땡긴다 싶었는데 거의 다 먹어갈 때즘 나타난 카라멜라이즈드 양파.
원래 조만큼만 넣어주는 건가..?
적어도 너무 적었어요 ㅠ

세트로 시킨 밀크쉐이크에요.
특이한 점은 위에 휘핑크림을 올려준다는거!
맛은 평범했어요.
개인적으로 쉑쉑버거가 더 맛있는 듯 해요.

이건 일행이 시킨 계란프라이가 올라간 버거에요.
써니사이드 업!
예쁜 반숙란이 올라가 있어요.

참 예쁘죠 ㅎㅎ
저 소스가 제 입엔 참 맛있었어요.
셍긴건 사우전드 아일랜드 같은데.
사우전드 아일랜드가 이렇게 맛있었나??

이것도 맛은 참 단순했어요.
햄버거에 계란 후라이 같이 먹는 맛.
촉촉한 노른자랑 같이 먹으니 맛있긴 했어요.
반숙 노른자는 어지간한 음식을 맛있게 해주죠 ㅋ

이건 추가로 시킨 갈릭치즈 프라이에요.
갈릭치즈면 맛없을 수가 없지! 하고 시킨건데...
어떻게 이럴수가 갈릭인데...
마늘 맛이 하나도 안 났어요. 감자튀김은 그닥 바삭하지 않았구요.

비주얼은 참 훌륭한데..
이건 현지 그대로 가져온건지
크기는 한국 패치 했으면서 소스는 왜 한국 패치를 안한건가요..
신기한 가게 외관에 끌려 들어갔는데 실망스러웠던 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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