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유통기한 임박 행사하길래 호기심에 집어온 오르틀랑 트러플 치즈에요.
트러플에 목말라 있는 저..
늘 이번에는 이번에는 하면서 사고 실패하고를 반복하지만
트러플 향이 강한 제품을 찾겠다는 일념 하에 오늘도 구매해봅니다 ㅋ

원래 가격은 후덜덜하죠..
50프로나 할인하니 좀 사먹을만 해요.

잘 보이지 않지만 원재료명
여름송로버섯이 2프로 송로버섯쥬스가 0.36프로 들어갔어요.
송로버섯쥬스는 송로버섯을 짜낸거..는 아닐테고
송로버섯 담갔다 뺀 물인가?
버섯 짜봤자 즙이 얼마나 나오겠어요? 아무리 0.36프로라고 해도 진짜 트러플 짠 즙이면 원가가 엄청 올라갈 것 같은데?
아 이 치즈 비싸긴 하지...
근데 여름트러플보다 겨울트러플이 향이 더 진하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맞다면 이건 좀 저렴한 트러플을 쓴거네요.

별 의미는 없지만 영양정보
100그람당 333? 잘 안보이네요
글씨가 진짜 깨알만했어요.
물론 제가 대충 찍은것도 있긴 하죠.
뭐.. 잘 안보이지만 단백질 나름 17그람이나 들어있네요.

뚜껑을 열어보면 하얀 유산지 같은거에 곱게 싸여있는 치즈가 나와요.
유산지?를 열어보면 이렇게 까망베르 치즈같은 고운 자태를 자랑하는 치즈 덩어리가!
슈톨렌 표면의 슈가파우더 코팅 같은 저건 곰팡이인가??
먹어도 상관은 없어요.

칼로 예쁘게 잘라봤어요.
겉껍질 부분은 제법 형태가 잡혀있는 단단한 제형이에요.
그래서 칼로 썰었을때 뭉그러지지 않아요.

조심스럽게 칼로 예쁘게 떠올리려고 노력해봤어요.
겉표면은 단단한 편이지만 속은 부드러워서 결국 모양이 망가졌어요.
크리미한 단면이 느껴지세요?

칼에도 이렇게 묻어나요.
크림치즈보다도 더 부드러운 질감이에요.

한가운데에 이렇게 일렬로 뭔가 들어있는데 이게 뭘까요?
트러플 다진건가?
크게 거슬리는 식감은 아니었어요.
뭔가 아주아주 작은게 씹히는거같은데 신경 안쓰면 걍 넘길 수준이에요.
맛은 짭짤하면서 꼬릿한데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풍겨요.
엄청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정도에요.
이렇게 꼬릿한 치즈에서 존재감을 뿜어낼 정도면 약한건 아닐거에요.
먹는 내내 계속해서 트러플 향이 느껴졌어요.
꽤나 맘에 들었어요 이 치즈.
그냥 사먹기엔 비싸지만.. 언젠가 또 할인할때 만나면 망설임없이 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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