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트러플을 좋아하실거에요.
저도 트러플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무슨 맛이라고는 설명 할 수 없지만 트러플 특유의 향이 입안에 가득 차면 넘 좋더라구요.
음식을 시켜먹거나 식당에 갔을 때 트러플 메뉴가 보이면 자주 시키는 편이에요.
그치만 만족할만큼 트러플 풍미가 진한 경우는 별로 없었어요 ㅜ
찐한 트러플 향을 느끼고 싶어서 트러플 오일도 사 보았지만 역시 별로더라구요?
몇년 전에 샀던 트러플 오일은 달걀프라이에 휘릭 둘러주면 입안 가득 트러플 향이 맴돌았는데 말이에요.
(그 브랜드가 뭔지 까먹었어요..ㅜ)

이건 백화점 구경 갔다가 산 트러플 소스에요.
할인하고 있길래 고민하다 샀어요.
트러플 소스라고 해봤자 트러플 함량은 쥐똥만큼이고 대부분은 양송이 버섯 같은 다른 버섯으로 채우고 있어요.
혹시 트러플 오일보단 좀 나을까 싶어..

원재료 함량을 보면 역시 제일 많이 들어있는건 양송이버섯이고 그 다음으로 많은게 송로버섯 물;;
송로버섯은 전체에서 3.2% 들어 있네요.
그나마 오일들은 향만 첨가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제 트러플은 거의 들어 있지도 않은것에 비하면 많이 들어있는거죠.
오일보다 높은 트러플 함량에 기대를 걸었어요.

소스라고 하지만 액체는 아니고 다진 버섯과 물, 오일이 혼합되어 있는 형태에요.
저건 대부분 양송이버섯..
트러플아 어디있니~

버섯 입자는 매우 작은 편이에요.
죽 같기도 하고?
은은하게 트러플 향이 나요.
트러플이 3프로나 들어 있는데도 이정도 향이라니..
원래 트러플은 향이 약한걸까요?

이걸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그냥 먹기는 그렇고 크림 파스타에 곁들여 먹기로 했어요.
몇 번 식당에서 먹어본 경험으로 보면 대체로 트러플은 크림 베이스 요리랑 같이 나왔던 것 같아요.
맛과 향이 강한 음식이랑 같이 먹게 되면 트러플 향이 묻혀 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듯해요.

한쪽에 트러플 소스를 살짝 얹어서

퍼묵퍼묵

예쁘게도 얹어서 먹어 봤어요.

트러플 향이 좀 약한듯하여 왕창 넣었어요.

마구마구 섞어서 후루룩
트러플 소스 자체에도 간이 되어 있어서 짭짤해요.
트러플의 풍미는 약한 편이라 그냥 퍼먹어도 향이 아련하게 나더라구요.
대체 만족할만큼 트러플 향이 진하게 나는 제품은 어디 있는걸까요?
진짜 트러플밖에 없나..
진자 트러플을 먹어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잘게 다져서 넣었는데도 풍미가 엄청났다고 했어요.
엄청나게 까지는 아니더라고 그럭저럭 향이 나는 제품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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